일본에는 포켓몬이 그려진 맨홀, '포켓몬 맨홀'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포켓몬 맨홀, 일명 '포케후타(포켓몬 뚜껑)'는 포켓몬 그림이 그려진 맨홀 뚜껑으로, 포켓몬을 통해 일본 각지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주식회사 포켓몬이 지자체에 기부했다고 해요.
소문에 의하면, 두더지 포켓몬 '디그다'가 파놓은 구멍 을 누군가가 '표시'해 놓으려고 그림을 그린답니다.
'포켓몬 맨홀'이 있는 곳은 모두 '포켓몬 고'의 '포켓스톱'이에요.
모두 디자인이 다르고 일본 각 지역과 관련된 포켓몬이 그려져 있으니, 여행지마다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 소장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2024년 10월 현재 전국에 378개가 설치된 '포켓몬 맨홀'은 오키나와현에 12개가 설치되어 있어요. 그 중 10장은 오키나와 본섬에, 2장은 이도(離島)에 있고, 1장은 미야코지마시, 1장은 이시가키시에 있어요.
이번에는 야에야마 제도에서 유일한 '이시가키시'의 포켓몬 맨홀의 위치를 야에야마 지역에 거주하는 필자가 알기 쉽게 소개해 드릴게요!
이시가키시의 포켓몬 맨홀 그림은 '만타인'과 '총어'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시의 '포켓몬 맨홀'은 일본 최남단이자 일본 최서단에 있는 포켓몬 맨홀이에요.
2022년 3월 11일에 설치되었으며, 만타(대왕쥐가오리)를 닮은 포켓몬 '만타'와, 머리의 작은 뿔과 몸통 뒤쪽의 위아래에서 자라는 꼬리 지느러미와 등지느러미가 특징인 물고기 포켓몬 '총어'가 그려져 있어요.
이시가키섬은 '세계 유수의 만타 조우율'을 자랑하는 '다이빙 지역'으로 유명한 곳이죠.
이시가키섬 주변에는 만타가 자주 출몰하는 '만타 포인트'가 많이 존재하는데, 그런 이시가키섬의 포켓몬 맨홀에 '만타'가 채택된 것도 납득이 가네요!
'총어'는 일본에서는 야에야마 제도의 이리오모테 섬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사실 이시가키 섬에서도 발견되어 일본 전국의 맨홀 뚜껑에 총어가 등장하는 것은 이곳 야에야마 제도의 맨홀뿐이라는 것도 납득이 가죠.
이시가키섬의 '포켓몬 맨홀'은 이시가키섬의 깨끗한 바다를 형상화한 듯한 푸른색 배경을 바탕으로 '만타인'의 뒤쪽에 '총어'가 에 스윽 등장하는 디자인으로, 포켓몬을 잘 모르는 사람도 무심코 기념사진을 찍고 싶어지는 귀여움으로 화제가 되고 있어요.
이시가키섬을 방문한다면 이시가키섬의 포켓몬 맨홀도 찾아 보세요!
이시가키시의 포켓몬 맨홀 위치, 교통편
만타인과 총어가 그려진 포켓몬 맨홀은 매우 알기 쉬운 곳에 설치되어 있어요. 주소는 이시가키시 미사키초. 이시가키항 낙도 터미널과 730 교차로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요.
＜ 이시가키섬 포켓몬 맨홀 설치 장소＞
주소：오키나와현 이시가키시 미사키초 1
이시가키섬의 현관문인 '이시가키항 낙도 터미널'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어요.
'이시가키항 낙도 터미널'에서는 나나피토 혼포 등의 가게가 있는 '동쪽 출구'로 나가면 되는데, 그대로 자전거 주차장을 지나 항구를 따라 걸어가면 금방 찾을 수 있어요. 그대로 나가 730 교차로가 나오는 위치에 있어요.
730 교차로에서 이시가키섬의 '포켓몬 맨홀' 설치 장소로 가는 경우, 독수리를 모티브로 한 이시가키섬 캐릭터 '파이구루'가 경찰복을 입고 경례를 하고 있는 길을 따라 들어가면 돼요.
항구 옆 길로 나오니 곧장 걸어가면 바로 찾을 수 있어요. 계속 직진하면 이시가키항 낙도 터미널에 도착해요.
이시가키항 낙도 터미널 부근은 섬 안에서도 상점과 호텔이 많고 각 낙도로 가는 관문이기 때문에 여행으로 이시가키섬을 방문할 때 많이 찾는 지역이에요.
낙도 터미널에서 '걸어서 1분 정도'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으니, 페리를 타기 전 자투리 시간이나 숙박지에서 산책을 할 때 꼭 한 번 들러 보세요!
바다에서는 만타를, 육지에서는 만타인를 만나요!
항구이자 바다와 가까운 곳에 설치된 이시가키시의 '포켓몬 맨홀(포케후타)'.
바다를 배경으로 금방이라도 바다로 튀어나갈 것 같은 만타인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시가키섬의 바다에서는 높은 확률로 만타를 만날 수 있어요. 운이 좋다면, 이 포켓몬 맨홀의 디자인과 비슷한 광경을 바다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르죠.
포켓몬을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거리에서 포켓몬 맨홀을 발견한다면 틀림없이 기분이 좋아질 거예요!
이시가키섬을 방문한다면 꼭 포켓몬 맨홀을 찾아 보세요.
오키나와현 내에 있는 포켓몬 맨홀은 '12개'!
한편, 이시가키섬을 포함해 오키나와 현내에는 '포켓몬 맨홀(포케후타)'이 '12개'가 설치되어 있어요.
오키나와 현내의 포켓몬스터 중 포켓몬의 유래가 오키나와인 포켓몬스터를 몇 가지 소개해 드릴게요. 오키나와 여행 중 시간이 있거나 오키나와에 자주 갈 기회가 있는 분들은 꼭 이시가키섬 이외의 포켓몬스터를 보러 가 보세요.
＜ 오키나와현 내 포케후타 등장 포켓몬 예시＞
・나하시/윈디
윈디가 오키나와의 수호신인 시사처럼 두 개가 나란히 그려져 있어요.
・오키나와시 / 채키몽, 라란티스
비트 포켓몬 채키몽과 라란티스가 오키나와의 전통 예능 에이사를 추고 있어요.
・도미구스쿠시／짜랑꼬, 터검니
도미구스쿠시는 할리의 발상지예요. 할리는 하류선을 타고 하기 때문에 드래곤 타입의 짜랑꼬와 터검니가 하류선를 타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어요.
・이토만시/어니부기, 모래꿍
어업이 발달한 지역인 만큼, 바닷가에 관련된 포켓몬 어니부기와 모래꿍이 그려져 있어요.
・모토부초 / 고래왕
모토부초는 고래 관찰을 할 수 있는 지역이에요. 역동적인 모습의 고래왕이 등장해요.
・난조시/세비퍼, 쟝고
난조시에 있는 오키나와 월드에서는 반시뱀과 몽구스 쇼가 열려요. 포켓몬 맨홀에는 세비퍼와 쟝고가 싸우고 있어요.
참고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설치된 포켓몬 맨홀은 오키나와현에 인접한 '가고시마현 이부스키시'에 있어요. 2018년 12월에 JR 이부스키역 앞에 설치되었으며, 디자인된 포켓몬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이브이'예요.
이브이를 좋아한다면 오키나와에서 가고시마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도 좋을 거예요.
일본 각지의 귀여운 '포켓몬 맨홀'을 직접 보고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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